SG그룹이 인수한 아름다운CC 퍼블릭 전환 과정 회원갈등
| 작성자 | 협회 | 작성일 | 15-06-09 | 조회수 | 7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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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그룹(회장 이의범)이 인수한 충남 아산의 아름다운골프앤온천리조트(이하 아름다운CC)가 퍼블릭코스 전환 과정에서 회원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2일 충남도와 골프장측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0월 회원제(18홀)로 개장된 아름다운CC는 소유주인 김찬경 전 회장이 2012년 6월 구속 기소, 12월 법정관리가 결정되고 (주)가람지엘씨가 300억원 가량 채권을 매입, 전액 출자로 경영권을 확보해 기업회생계획에 착수했다.
가람지엘씨는 대중골프장으로 전환하면서 회원권 금액중 1.3%를 지난해 현금으로 상환하고 나머지 98.7%는 2주를 1주로 병합, 2023년 현금 지급하기로 했다.
이 골프장이 처음 개장할 시 입회금은 개인 2억3000만원, 부부 3억3000만원, 법인 4억6000만원으로 총 입회금이 1017억 여원인 것을 감안하면 500억원 가까이 감자되는 셈이다.
그러나 일부 회원들은 “가람측이 회생계획안에 찬성하는 위임장을 써준 회원들에게는 8년간 부킹권 우선 보장과 함께 주중, 주말 그린피를 3만원(비동의 회원은 주중 8∼9만원, 주말 12∼13만원)으로 깎아주고 차액을 대납한다는 내용 등 비상대책위원회와 이중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골프장은 법정관리기간인 지난해 11월 일반회원을 받지 않은 채 회생계획안에 동의한 회원 130여명에게만 무료 개방해 성수기 대비 4000만∼5000만원의 손실을 입히는 등 회원들에게 피해를 줬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골프장 관계자는 “그린피 차별 할인은 오해일 수 있다. 비대위 회원들만 깎아주는게 아니고 주식매매대금 정산도 남아있어 차액을 외상으로 잡아놓고 있을 뿐”이며 “지난해 11월 라운드 역시 단체팀 부킹으로 코스를 대여했을 뿐 식음료·카트비 모두 정상적으로 결재했고 앞으로 어떤 단체가 요청해도 같은 형식의 개방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주)가람지엘씨의 모회사인 SG그룹은 이의범 회장이 창업한 생활정보지 가로수닷컴이 모태다. 이후 남성복 바쏘 등으로 유명한 세계물산, 자동차 부품회사 KM&I, 신성건설 등을 차례차례 인수하면서 연매출 1조2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중견그룹이다.
이회장은 골프매니아로서 충주 상떼힐CC와 아산 아름다운CC를 차례로 인수했으며 올들어서는 SG골프를 앞세워 스크린골프 시장에 본격 진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골프산업신문 민경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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